전통발효식품 끊임없는 연구...'한국형 뽕발사믹식초' 입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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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발효식품 끊임없는 연구 …'한국형 뽕발사믹식초' 입소문
[농수축산신문=안춘배 기자]
정인숙 농업회사법인(주)초정 대표이사는 혁신적인 발효기술을 바탕으로 식초분야 전통발효의 기술을 보유한 명장이다.
정 대표가 직접 만든 쌀누룩에서 채취한 야생미생물인 토종효모를 활용하고 오디과육과 곡물당을 사용해 만든 ‘한국형 뽕발사믹식초’가 지난해 한국식품연구원이 주관하는 식품기술대상에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초정의 뽕발사믹식초는 2018년 발명특허 전시회, 서울국제발명전시에서 동상, 2019년 세계 식음료평가 기관의 평가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한국의과학연구원 인증 발효명장인 정 대표이사는 전통발효식품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현재 87개 식초관련 제품을 개발해 16개의 발명특허를 등록했고 5개는 특허 출원중이다.
전남 곡성군 옥과면 대학로78-21에 위치한 초정은 지난해 식초분야에서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은 업체다. 게다가 사회적 기업, 여성기업, 벤처기업으로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촌융복합사업장 인증과 우수식생활체험공간 지정, 품질인증교육농장인증, 유기가공식품 인증 등을 받은 전문 발효식품업체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더욱이 정 대표이사는 생활발효학교를 설립해 신안군, 구례군 등 5개 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는 공무원에게 발효 교육을 시작했고 이어 전국의 일반인, 학생 등을 대상으로 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현재는 견학이 주춤하고 있지만 연평균 700~1000명이 이곳 전통발효 체험장을 방문하고 있다. 정 대표이사는 학교, 단체, 지자체 등으로 출강해 전통발효식초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를 연중 실시하고 있다.
정 대표이사가 진행하는 교육의 주안점은 자연과 미생물의 친화로 숙성된 자아상 확립과 전통발효식품 식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전통발효식초, 전통주, 과일와인 등 제조방법 습득, 발효식초를 활용한 음식물 만들기 등이다.
또 부산물을 활용한 생활세제, 샴푸, 화장품 만들기 체험 등 70여 가지의 다양한 교과과정을 개설해 교육하고 있다. 정 대표이사가 자체 개발한 식초보감은 토종미생물을 뽕발사믹식초, 배발사믹식초, 발아현미흑초, 미배흑초, 등 70개 제품에 적용해 생산·판매하고 있다.
현재 전국 소비자들의 입소문이 나면서 현대백화점과 농협로컬푸드직매장, 온·오프라인을 통해 절찬리 판매되고 있다. 이 밖에도 건강형 맞춤 식초인 항당뇨식초, PH조절식초, 항비만식초 등 고기능성 발효식초와 식초아이스크림, 식초낫또 등 제형 변화와 개발로 국내는 물론 해외사장 공략에 나섰다.
정 대표이사는 “식초는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서 독소는 줄이고 좋은 균은 증식시켜줘 꾸준히 마실 경우 면역력 상승에 도움이 된다”며 “직접 빚은 쌀누룩과 국내산 제철 과일 등을 이용해 별도의 첨가물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천연발효식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은 건강한 우리 식초를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국내시장 확대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기존 가공공장에 2~3층을 증축해 스마트공장, 발효식품공장, 교육체험장 등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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